알리 IE80 개봉기 및 간단 사용기

3주 전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알리 IE80을 주문했다.

ALI IE80

오늘은 올까 내일은 올까하는데 오늘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집에 와서 냉큼 사진을 찍고 개봉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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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종이팩에 쌓여져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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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팩 안에는 알리 IE80 이어폰과 이어캡들, 이어훅, 이어폰 청소기, 집게가 비닐에 쌓여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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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을 뜯어서 구성품을 정렬해보니…;;;

이어캡이 모자란다.

어디 간거니? 아니면 보내지 않은거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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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의 유닛에는 젠하이져 로고가 새겨져 있다.

IE80 정품은 지금은 25만원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처음에는 80만원 정도의 금액이었다고 한다.

대단한 중국이다.

25만원 짜리를 2만원에 판매하다니…ㅋ

이어폰 유닛의 구석에 있는 홈을 돌려주면 베이스를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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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자 플러그인데 마감이…깨끗하지 않다.

다른 사람들은 케이블을 다른 걸로 바꾼다던데…나도 바꿔야하나 고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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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80로고가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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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80은 귀에 이어폰을 착용한 뒤 선을 귀 뒤로 넘겨서 들어야한다.

그래야 착용감도 좋고 차음성도 좋고 소리도 좋다.

이어폰 선이 흐늘거리는 선이기 때문에 고정해서 귀뒤로 넘기면 좋은데…

그래서 IE80에는 위의 사진과 같은 이어훅을 같이 준다.

하지만 이건 뭐 오히려 착용감이 더 좋지 않다.

예전에 같은 형태의 이어훅을 산 적이 있었는데…

한 두번 쓰다가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착용감이 그만큼 좋지 않다.

오히려 그냥 흐늘거리는 이어폰 선을 귀뒤로 넘기는게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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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청소 도구 겸 베이스 조절기

청소를 얼마나 할까 싶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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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집게인데 이거도 잘 쓰지 않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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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설명한 미완성의 이어캡.

판매자에게 메세지를 보내보니 판매자가 공장에서 이어폰을 산 후에 선체크를 한다고 한다.

하지만 빠졌다고!!

기본으로 꽂혀있는 이어캡을 빼고 사진의 가장 오른쪽에 있는 이어캡으로 교체했다.

그나마 제일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폼팁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IE80관련 글들을 읽어보면 기본 이어캡들은 사용하기 불편하다고 하던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컴플라이 폼팁을 사던지 해야겠다.

 

알리 IE80을 귀에 꽂은 후에 아이팟의 음악을 들어보니…

베이스가 둥둥거리고 울린다.

하지만 잡음이 들린다. 심하게…젠장. 뽑기 실패인건가…;;;

유닛의 베이스 조절 부분을 돌려도 딱히 변화되는 건 없게 느껴진다.

아주 약한 변화만 느껴진다.

그리고 아이팟에 이어폰을 꽂은 후에 플러그를 돌리면 지지직거리는 잡음 소리가 들린다.;;;

어떤 때는 소리가 갑자기 작아지기도 한다.

케이블을 바꿔야하는건가…;;;

어떤 사람은 커스텀 케이블로 바꾸니 좋다고 하던데…

고민해봐야겠다.

 

그리고 IE80을 이용해서 음악을 들으니 좀 답답한 느낌이다.

베이스 때문인지 아니면 커널형 이어폰이기 때문인지…

슈어의 SE215를 처음 사용했을 때에도 같은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적응해서 잘 듣고 있지만…

 

일단 에이징을 해보자.

그럼 소리가 적응이 되서 괜찮아지겠지.

 

첫 느낌은 ‘딱 그가격만큼이네’다.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