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 배수관을 교체해 보자.
집이 오래되서 그런지 어느날 세면대의 배수관이 부러졌다.
그냥 DIY로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인터넷을 검색해 교체 방법을 찾아봤다.
덕분에 세면대 배수관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다.
폽업은 세면대에 물을 담을 수 있도록 막거나 혹은 세면대의 물을 흘러내리도록 여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그리고 트랩은 폽업과 연결되어 물이 내려가는 관이다.
일단 밑의 사진으로 세면대 배수관의 상태를 보자.
위의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수동폽업의 몸체연결부분이 부러져 배수관이 밑으로 쳐지게 됐다.
트랩은 별문제가 없으니 기존의 것을 사용하기로 하고 폽업만 구입하기로 결정.
자동폽업을 구입할까 생각했으나 머리카락 등의 노폐물이 잘 걸린다는 말이 있어 핸디폽업을 구입했다.
택배로 핸디폽업을 받았다.
배송된 제품의 구성은 폽업 본체와 설명서가 전부이다.
설명서를 통해서 어떻게 트랩에 연결하는지 자세히 알 수 있다.
핸디폽업을 분해하면 위의 사진과 같다.
링이 많아서 헷갈릴 수도 있으나 설명서가 있으니 문제없다.
구입했던 핸디폽업은 오링제품이기 때문에 테프론 테이프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테프론 테이프는 물이 새지 않도록 꽉 조여주는 역할을 하는 테이프이다.
구매했던 핸디폽업은 그냥 돌려서 조립만 하면 된다.
열림이라고 적혀있는 쪽을 손가락으로 눌러주면 90도로 돌아가서 세면에의 물이 배수된다.
그리고 닫힘 부위를 누르면 닫히게 되어 세면대에 물을 받을 수 있다.
폽업의 윗부분을 세면대의 배수관에 꽂고 밑으로 나온 부분과 몸체를 연결하면 된다.
그리고 트랩과 폽업의 밑부분을 연결하면 끝이다.
위의 사진은 핸디폽업과 트랩을 연결한 후이다.
파이프렌치가 없어서 손으로 돌린다고 힘이 좀 들었으나 역시나 꽉 조여지진 않았다.
연결을 완료한 후 세면대에 물을 받아봤다.
잘 받아진다.
열림부분을 눌러서 물을 배수했다.
시원하게 잘 빠진다.
처음엔 쉽게 교체할 수 있을지 걱정했으나 막상해보니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냥 연결하기면 하면 되니…
공구가 없어서 힘들뿐이다.
파이프렌치 등의 공구를 구해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