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 4세대 배터리 및 하드디스크 교체기

 2005년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영어 공부를 할 때 아이팟 4세대를 중고로 구매했다.

당시 20만원 정도 줬던걸로 기억하는데…암튼 잘 사용해왔던 아이팟 4세대가 배터리가 완충시 약 3시간 미만으로 재생이 됐다.

배터리를 교체해야했는데 A/S 센터를 거치지 않고 직접 배터리를 교체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중 아이팟이 갑자기 하드디스크가 고장이 났는가보다. 몇 번씩 복원을 했는데도 안된다.

배터리 교체와 더불어 하드디스크도 같이…;;;

그리고 이어폰에서 지지직~ 소리도 나고 잘 안들리고 했기에 헤드폰잭도 같이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ebay에서 배터리와 헤드폰잭을 구매했다. 

ebay

헤드폰잭은 배송비 포함 2만원이 조금 넘었고 배터리는 배송비 포함 1만원이 조금 넘었다.

9월 18일에 ebay에서구매했고 시간이 흘러 한달이 지난 후 우체국에서 우편물이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아이팟 배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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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잘 사용했던 아이팟 4세대.

휠과 본체뒤엔 스티커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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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 후 한달 후에 받은 우편물.

역시 국제 배송은 시간이 참 오래 걸린다.(어떤 사람은 2달 후에 물건을 받기도 했단다.;;;)

그래도 분실되지 않고 온게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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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배터리와 분해킷.

배송비 포함 1만원 정도면 엄청 저렴하다.

한국에서 분해킷만 몇천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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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면

제품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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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와 분해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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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900mAh이다.

판매하는 제품 중에서 용량이 큰 편이기 때문에…

재생 혹은 대기시간이 얼마인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12시간은 되지 않을까 싶다.(희망사항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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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중국산이다.

미국 ebay에서 배터리를 구매했는데 판매자는 싱가포르사람이고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배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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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팟 분해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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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이 뾰족하게 되어 있어서 아이팟의 상하판을 분리할 때 좋다.

하지만 약하다는 거…;;

본 포스트의 끝에 교체후의 분해킷을 사진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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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의 교체하드디스크로 사용될 아이스테이션의 V43 PMP.

잘 사용했었는데 스마트폰을 구입하면서 활용도가 떨어졌고 재생이 되지 않은 영화가 많아서 하드디스크를 떼어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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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43을 분해한 후 하드디스크를 떼어냈다.

다행히도 아이팟과 같은 종류의 하드디스크를 사용한다.

옥션에서 20GB 제품이 3,5000원~40,000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V43의 제품은 30GB 하드디스크이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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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ixit.com에서 분해방법을 참고하면서 아이팟의 상하판을 분리했다.

힘들게 분리해서 분리하는 사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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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잭과 연결된 케이블을 위로 들어올려 제거한다.

헤드폰잭은 부품이 도착하면 그때 교체할 예정이다.

(부품이 언제 올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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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교체를 위해 보드와 연결된 배터리 케이블을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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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드디스크를 분리한 후

하드디스크는 케이블만 잘 제거하면 쉽게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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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호를 위해 스펀지가 붙여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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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하드디스크에 붙이기 위해 스펀지를 칼로 뜯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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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에서 배터리가 본드로 붙여져 있어서 빼기가 쉽지 않아 보드의 나사를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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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줘서 배터리를 아이팟에서 분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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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배터리를 본체에 꽂은 후에 케이블을 보드에 잘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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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교체용 하드디스크를 아이팟에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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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팟의 조립을 위해 헤드폰잭을 다시 보드에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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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줘서 눌러 분리된 케이스를 다시 조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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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립이 다 됐으니 이제 컴퓨터에 연결할 시간이다.

컴퓨터의 USB에 꽂으니 일단은 작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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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튠즈가 실행되고 새로운 아이팟이 연결되었으니 ‘iPod복원’을 눌러서 아이팟을 복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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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원할 경우 모든 데이터가 초기화 된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어짜피 필요없는 데이터들이니까 복원버튼을 눌러서 복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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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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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이 되지도 않았는데 복원이 완료됐고 외부 전원에 연결하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고장났을 때는 복원되는데 몇 시간이나 걸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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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전원을 연결하니 언어를 선택하라고 나온다.

한글을 선택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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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초기 메뉴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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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을 컴퓨터에 다시 연결하니 아이팟의 용량이 27.92GB로 잡혔다.

원래 아이팟 4세대는 20GB 용량이다.

10GB가 더 늘었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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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튠즈를 통해 아이팟에 음악을 동기화시킨 후 재생을 시켰다.

잘 된다. ㅎㅎㅎ

이로써 아이팟 4세대가 부활했다.

배터리도 새거고 하드디스크 용량도 늘었으니 회춘했다고나 할까…ㅎㅎ

 

아이팟을 분해한 후 배터리와 하드디스크를 교체해보니…

1. youtubeifixit과 같은 사이트를 이용하니 생각보다 쉽게 교체할 수 있다.

2. ebay와 같은 사이트를 이용하면 아주 저렴하게  부품을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1. ebay에서 구입 후 부품을 받는데까지 한달이 걸렸다.  기다림이 필요하다.

2. 아이팟 분해킷은 일회용이다.

3. 혹시 잘못 분해해서 더 망가지면 어쩌나 싶은 걱정이 된다.

 

아이팟의 상하판을 분리하고 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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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킷의 날카로운 부분이 떨어져나갔다.

재활용은 불가능할 것 같다.

헤드폰잭이 도착하면 저렴한 분해킷을 새로 구입해서 사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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