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병X같은 질문을 하는 기자가 존재한다는게 병X같다.
출처 ) http://biz.heraldcorp.com/culture/view.php?ud=201712041502262311313_1
– 안철수 취임 100일
–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과 양보론 제기?
안철수 취임 100일(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안철수가 취임 100일을 맞았다. 이와 함께 내년 서울시장 선거날도 다가오고 있다.
안철수가 취임 100일을 맞기 전부터 국민의당에서는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안철수 등판론’이 제기돼 왔다. 당 지지율 보다 안철수의 지지율이 높은 상황에서 당 대표가 지방선거 출마자들에게 교두보 역할을 해줄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안철수와 박원순의 양보론도 다시 불거졌다. 각 인물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경우 누군가가 양보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이다.
안철수도 이를 알고 있었다. 안철수는 헤럴드경제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는데?”라는 질문에 “원론적인 말을 한 것이다. 내가 먼저 하겠다고 나서진 않았다. 당 대표가 되면 당을 개혁하고 인재들을 영입하고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는 진용이 갖춰진 그 시점에 어떤 일을 하면 가장 당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답이었다”라고 답했다.
안철수는 “2011년 서울시장 후보자리를 박원순 시장에 양보했다. 서울시장 출마하면 거꾸로 양보하라고 말 할 수 있는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웃으며 “너무 앞서가는 얘기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순 시장의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현재 박원순 서울시장의 3선 도전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아직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세가 없는 탓에 여의도에 입성하더라도 비주류 초선 의원으로서 역할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박원순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철수 대표가 내년 시장 선거에 나오면 박원순 시장이 이번에는 양보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공직, 그것도 1000만 서울 시민들의 삶을 책임진 서울시장에 대해서 그런 사사로운 것으로 판단할 수야 없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철수의 출마 여부가 박원순 시장의 출마 여부 결정에 영향을 주느냐는 질문에는 “누구라도 출마할 수 있는 것이고 또 최종적인 판단은 결국은 국민들이 하는 것”이라며 “결국은 서울 시민들의 삶과 행복을 누가 더 증진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서울의 미래를 서울의 경쟁력을 누가 더 확장시킬 수 있는지 그런 관점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한편 안철수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취임 일성으로 중도개혁 입장을 분명히 해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