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TG삼보에서 나온 슬림형 구형 데스크탑이 있다.

옛날 모델이라 리눅스 머신으로 사용하고 있었으나 케이스가 많이 닳았다.

예전부터 알루미늄 케이스 컴퓨터를 갖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TG삼보 컴퓨터의 케이스를 바꿔야겠다고 마음먹고 적당한 제품을 알아보았다.

 

일단 선택 조건은,

1. 알루미늄 케이스

2. 미니케이스

3. 일반 ATX 파워 혹은 TFX 파워

4. 가능하면 저렴한

이렇게였는데…

이 조건에 만족하는 제품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 중 가장 마음에 든 제품이 KRAFT KOREA D4 SILVER USB 3.0라는 제품이다.

주문을 하고 택배로 받았다.

 

사각형 박스가 도착했다.

전면에 제품의 그림이 그려져 있고 미니케이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뒷면에는 케이스의 사양을 확인할 수 있다.

박스를 열어보니 스티로폼에 케이스가 쌓여져 설명서와 함께 들어 있었다.

구성은 케이스 본체, 설명서, 그리고 나사, 케이블 등이다.

 케이스의 앞면에는 전원버튼과  USB 포트2개(2.0과 3.0), 오디오단자, 마이크 단자가 있다. 

 

옆면의 한쪽은 공기 순환을 위해 구멍이 뚫려 있다. 

 뒷면은 파워, 메인보드 패널, PCI 커넥터를 위한 공간이 있다.

 아랫면은 하드디스크를 연결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받침대가 있다.

하드디스크는 최대 2개가 들어간다.

3.5 HDD 2개는 힘들고, SSD 1개와 HDD 1개를 넣기에 적당하다.

 내부에는 전면 포트를 위한 케이블이 있다.

파란색 케이블은 USB 3.0을 위한 케이블이다.

하지만 내가 가진 보드는 USB3.0을 지원하지 않는다.

 메인보드 패널을 위한 공간은 좀 날카롭다.

메인보드를 꽂을 때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먼저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연결한다. 공간이 딱 맞다.

케이블을 연결하면 되는데, 처음엔 좀 헷갈렸지만 잘 무사히 연결을 완료했다.

내가 가진 메인보드는 MINI-ITX이고 CPU도 같이 붙어 있는 제품이다.

 ATX 파워를 연결한다.

공간도 충분해 보인다.

 케이스의 아래쪽에 HDD를 놓고 나사를 돌려 고정시켰다.

 

조립을 완료한 후 뒷면을 보니 딱 좋다.

 이제 전원 버튼을 눌러서 컴퓨터를 켠다.

하드디스크에 우분투 리눅스가 설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문제없이 부팅이 잘 되고 있다.

책상의 한켠에 올려져서 실행되고 있다.

 

이전부터 알루미늄 미니 케이스 데스크탑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조립을 완료하고 보니 이쁜게 괜찮다.

다만 ATX파워이라 컴퓨터에서 소음이 많이 난다.(보드에서도 CPU에서도 팬은 없다.)

간혹 컴퓨터가 켜져있을 때 케이스를 만지면 전기가 통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우분투 리눅스를 설치해놓고 FTP나 토렌트, 영상을 위해서 잘 사용하고 있다. 현재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