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대의 아이폰 3GS 보드 맞교환하기

회사 직원의 부탁으로 두 대의 아이폰 3GS의 보드를 맞교환하는 작업을 했다.

아이팟이나 아이폰 5의 분해 경험이 있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없이 작업을 완료할 수 있었다.

물론 ifixit.com을 참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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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아이폰 3GS의 메인보드를 오른쪽 아이폰 3GS로 옮기는 작업이다.

아이폰 분해툴을 이용해서 맞교환 작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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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첫번째 아이폰의 밑면에서 나사를 제거한다.

나사가 많이 닳아서 빼내는 것이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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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을 분리하기 위해서 압축판을 아이폰의 홈버튼 부근에 붙힌 후 살포시 힘들 주어 들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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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분리가 될때까지 들어올리면 되는데…

아이폰의 윗부분에 케이블들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폰의 밑부분을 먼저 들어올려야 한다.

윗부분을 먼저 들어올리면 아이폰이 고장이 날 수 있다. (케이블이 끊어질 경우)

그럼 게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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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을 90도 정도로 들어올린 후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숫자스티커가 붙여진 케이블을 분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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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번 2번 케이블을 분리하니 3번 케이블이 보인다.

3번도 분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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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케이블까지 분리하면 상판, 하판을 분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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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보드를 하판에서 분리할 차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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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숫자 스티커 부분의 케이블도 분리를 완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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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들을 다 분리한 후 양 옆의 나사를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돌려 빼낸 후

보드를 들어올리면 하판에서 분리가 가능하다.

 

이제 다른 아이폰을 분리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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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와 같은 방식으로 분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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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보드를 서로 교환 한 후 나사를 돌려 조여주고 4번, 6번, 7번 케이블을 하판에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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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이 끝났다.

이제 상판을 다시 결합할 차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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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의 1번, 2번, 3번 케이블을 하판에 연결한다.

그리고 상하판을 붙인 상태에서 꽉 눌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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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판 결합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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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합이 완료됐으니 잘 동작하는지 아이폰을 켜보자.

사과마크가 나왔다.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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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한대도 같은 방식으로 조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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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한대도 별문제없이 사과마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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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대 모두 부팅이 완료!

터치도 잘 되고 홈버튼, 볼륨, 전원버튼 등 모두 문제없이 동작하는 것을 확인했다.

 

회사 직원의 부탁으로 아이폰 3GS를 분리해봤는데…

먼저 두대의 아이폰이 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좀 부담이 됐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분리하고 싶다는 욕구를 참을 수 없었기에 ….;;;

ifixit을 참고하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 후 분리하니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무엇인가를 분해, 조립하는게 재미있다.

요즘은 그런 재미로 사는 듯하다…;;;

 

곧 아이폰 5 배터리도 올건데…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