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5를 중고로 사서 사용 중에 있는데…
배터리 사용량이 들쭉날쭉이었다.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을 보면 30~40%의 배터리가 사용되기도 한다.
나름 깨끗한 아이폰 5를 싼 가격에 판매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ㅋ
2년이 넘은 아이폰 5이라 공인A/S에서 배터리를 교체하는데 꽤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사설에서 교체하는데도 약4~ 5만원 정도의 비용(공임비 포함)이 든다.
하지만 ebay.com에서는 배터리가 1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 중이다.
아이폰의 분해 및 조립하는 경험만 있다면 충분히 자가 교체가 가능하다.
한달 전쯤에 ebay.com에서 배터리를 주문했고 이틀 전에 받았다.
오늘은 아이폰 5의 배터리를 교체해보자.
이틀 전에 받은 아이폰 5의 배터리
먼저 아이폰 5, 교체할 배터리, 그리고 분해 도구를 준비한다.
먼저 아이폰 5의 하단 부의 충전 케이블을 꽂는 양옆의 별나사를 별드라이버로 돌려서 빼낸다.
나사를 뺀 후 상판을 들어올리기 위해 홈버튼 부근에 흡착판을 붙인 후 힘을 주어 당긴다.
흡착판이 쉽게 떨어지기 때문에 아이폰 5의 상판이 약간만 벌어질 정도로 당기면 된다.
벌어진 아이폰 5의 상판 틈사이로 분해도구를 꽂은 후 옆으로 왔다갔다 움직여서 상판을 분리하기 쉽게 한다.
충분한 공간이 생기면 아이폰 5의 상판을 들어올린다.
아이폰 5의 윗부분에 액정과 연결되는 케이블이 연결되어 때문에 상판을 약 90도 정도로 세우면 된다.
이제 액정과 연결되는 케이블을 분리하도록 하자.
먼저 케이블을 덮고 있는 커버의 나사를 분리한다.
다음으로 보드에 연결되어 있는 3개의 케이블을 분리한다.
케이블을 위쪽으로 살짝 들어올려주면 분리가 된다. 그러면….
아이폰 5의 상판과 하판을 분리할 수 있다.
이제 배터리를 빼낼 순서이다.
배터리 역시 보드에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는데…
먼저 케이블을 덮고 있는 커버를 떼어내기 위해 나사를 풀자.
그리고 케이블을 보드에서 분리한다.
케이블을 분리했다.
이제 배터리를 아이폰 5의 하판에서 떼어내는 작업을 하면 된다.
아이폰 5의 배터리는 하판에 양면테이프로 강하게 고정되어 있다.
그래서 먼저 양면 테이프를 떼내야하는데…
이게 상당히 힘이 많이 들어간다.
배터리 밑으로 기타 피크와 같이 납작한 것을 넣은 후 왔다갔다 하면서 테이프를 느슨하게 한다.
혹 잘못하면 보드가 고장나기 때문에 조심해서 배터리를 분리한다.
배터리를 아이폰 5에게서 분리완료했다.
왼쪽이 아이폰 5에 꽂혀 있던 배터리이고, 오른쪽이 이번에 구매한 새로운 배터리이다.
기존의 배터리와 비교해보니 구매한 배터리가 중고제품인 것 같다.
겉면에 흠집이 있다.
어쨌든 이제 새로운 배터리를 아이폰 5에 연결하자.
먼저 배터리를 넣고 배터리와 보드를 케이블로 연결한다.
커버를 씌운 후 나사를 돌려 고정시킨다.
다음으로 상판과 연결되는 케이블을 꽂는다.
그냥 자리에 맞게 위치시킨 후 손가락으로 눌러주면 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케이블을 꽂은 후 제대로 켜지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아이폰을 켜본다.
사과 마크가 나오면서 부팅이 된다.
다시 아이폰 5를 끄고 케이블을 덮고 있는 커버의 나사를 연결해서 덮어준다.
마지막으로 상판과 하판의 위치를 맞추고 힘을 주어 눌러주어 상하판을 닫아준다.
조립이 완성된 아이폰 5와 교체된 배터리
아이폰 5를 켜보니 부팅도 잘 되고 동작도 잘 된다.
아이폰 5에 충전케이블을 꽂은 후에 컴퓨터와 연결한 후 배터리의 상태를 확인해보자.
iBackupBot이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실행시키면현재 연결되어 있는 아이폰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iBackupBot에서 교체한 배터리의 정보를 보니…
새제품인 줄 알고 주문했던 교체한 배터리의 사이클 카운트가 51이다. ;;;
새제품이 아니고 중고제품이 맞다.;;;
그래도 51사이클이면 뭐 적당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배터리를 못 쓸 상황이 오면 다시 주문해서 교체하면 되니까…
충전 용량은 1400인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다음에는 그걸로 주문해서 교체해야겠다.
아이폰 5의 배터리를 교체해보니…
아이폰의 분해 및 조립 경험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배터리의 자가 교체가 가능하다.
교체 전의 배터리가 양면테이프로 아이폰 5의 하판에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분리하는 것이 힘들었으나
그 외에는 그냥 평범했다.
(아이폰 및 아이팟의 분해 및 조립 경험이 있어서 쉽게 느껴지는 건지도…ㅋ)
배터리의 사이클이 1이 아니라 51이라 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당분간 사용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기 때문에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