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2를 사용한지 2년이 훨씬 넘었다. 지금은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가 나왔지만 아직 아이패드2는 건재하다. 아이패드2를 사용하면서 블루투스 키보드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웹 검색을 하다가 아주 마음에 드는 키보드를 발견했다. 이름하여 the Brydge.
다음 링크의 동영상을 보자.
하지만 the Brydge는 너무 비싸다. 그래서 해외쇼핑몰을 검색하다가 the Brydge와 같으면서 다른 제품을 발견했다.
배송대행을 하지 않고 직접 한국으로 배송이 가능했기 때문에 약 7~8만원 정도의 가격에 제품을 구입했고, 배송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참고]구매한지는 꽤 오래됐고 사진도 오래전에 찍었지만 이제서야 블로그에 글을 쓴다.
택배 패키지 모습
깔끔하게 포장된 형태로 배송되어 도착했다.
택배 패키지를 뜯은 후 박스 사진
택배 패키지를 뜯으니 왠지 중국스러운 박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박스를 열었을 때
제품은 블루투스 키보드 본체, 충전케이블,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다. 심플한 구성이다.
제품의 설명서
설마가 역시나로 바뀌는 순간이다. 메이드 인 차이나. 아니면 중국으로 수출되기 때문일까? 그럼 왜 캐나다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걸까? 그렇다면…;;;
제품의 정면
제품은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는 것 같다. 아니 최소한 플라스틱은 아니다. 저기 보이는 홈에다가 아이패드2를 꽂아서 사용하면 된다.
아이패드2를 꽂는 부분을 확대
아이패드2를 꽂는 부분은 천이 붙여져 있어서 아이패드2를 꽂을 때 생기는 흠집을 미리 막아준다.
아이패드2를 꽂는 부분을 닫았을 때
아이패드2가 들어갈만큼의 공간이 확보되어 있다.
배터리, 블루투스, 전원 인디케이터
충전중에는 왼쪽의 배터리 인디케이터에서 주황색불이 켜진다. 충전이 완료되면 초록색 불로 바뀐다.
아이패드2와 키보드를 연결하기 위한 블루투스 버튼을 누르면 파란색불이 점멸된다.
전원을 켜면 전원인디케이터에서 초록색 불이 켜진다.
아이패드2를 키보드에 꽂았을 때
아이패드2를 키보드에 꽂으면 마치 아이북이나 파워북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 내가 원한게 바로 이거야!
블루투스로 연결한 모습
아이패드2의 설정에서 블루투스로 키보드로 연결할 수 있다. 일단 한번 연결해 놓으면 그 다음부터는 키보드의 아무 키나 누르면 자동으로 연결이 된다.
Pages를 열어서 글을 쓴 모습
일단은 아이패드2와 키보드는 잘 연결되고 글도 잘 써진다. 키감은…;;
충전하는 부분
일반 usb케이블을 이용해서 키보드를 충전하면 된다. 한번 충전하면 한달 이상 사용이 가능한 것 같다. 옆에 있는 usb포트는 어디에 쓰는 건지…;;
키보드를 잡은 모습
아이패드의 스마트커버와 같이 자석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키보드만 잡아도 아이패드2가 떨어지거나 그러진 않는다.
아이패드2를 잡은 모습
마찬가지로 아이패드2만 잡고 있어도 고정이 확실하기 때문에 떨어지거나 하지 않는다.
아이패드2를 닫은 모습
사이즈가 딱 맞다. 그래서 아이패드2를 닫으면 노트북을 닫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키보드 하판
전원 사양과 경고 문구가 있다. 떨어뜨리지 말고 제품을 열지 말라.
일단 이 제품은 내가 원하던 제품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아이패드2와 키보드를 연결하면 마치 애플의 아이북이나 파워북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키보드의 키감이 좋지가 않다. 좀 뻑뻑한 느낌이고 글을 쓰다가보면 나는 분명이 타자를 쳤는데 글이 써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키가 확실히 눌러지지 않아서 생기는 것 같다. 적응이 되면 괜찮긴 하겠지만 좀 불편한건 어쩔 수 없다.
그리고 오른쪽 Shift가 너무 작다. 나의 경우 양쪽 Shift키를 다 쓰는데 오른쪽 Shift키를 누르면 키보드 up버튼이 눌러져서 커서가 위로 한줄 올라가버린다. 왼쪽 Shift키를 사용하도록 적응되야하는데 쉽지가 않다.
또한 스마트커버처럼 아이패드2를 닫으면 자동으로 화면이 꺼져야하는데 내가 받은 제품은 안꺼진다. 해외배송으로 받은거라 교환도 안되고…;;; 직접 꺼야지 방법이 없다.
그외에는 별문제가 없다.
아이패드2에 마우스가 연결된다면 노트북이 필요없을 것 같다.
사실 제품을 구매한 후에 생각보다 활용을 많이 하지는 않지만 사고 싶었던 제품이었기 때문에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