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친구가 나가사끼라멘을 먹었는데 괜찮았다고 해서 오늘 점심시간에 시간을 내서 가봤다.
가게 이름은 ‘사쿠라멘’이고 서울역과 숭례문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다.
기대를 하게 된다.
버스에서 내리니 바로 앞에 가게가 보인다.
흰색 바탕에 벚꽃(사쿠라)이 그려져있고 ‘사쿠라멘’이라고 적혀있는 간판이다.
2층으로 올라가면 입구간판이 걸려있다.
내가 도착했을 때가 오후 12시 40분 정도 였는데 2~3팀이 기다리고 있었다.
길게는 30분 이상 기다려야 할때도 있다고 한다.
아직은 점심때라 그런지 사람들이 계속 온다.
그리고 기다린다.
라멘은 나가사끼라멘, 냉라멘, 라유라멘
돈부리는 가츠돈, 에비돈, 오야꼬돈 등
기타 등등이 있다.
가게는 협소하다.
일본식 음식점(라멘, 돈부리 등)인데 실내는 한국식 분식집같다.
옆테이블과의 거리가 좁아서 자리에 앉거나 이동하기에 불편한 점이 있다.
테이블 순환도 좀 빠른 편 인것 같았다.
10분 정도 기다린 후에 자리를 안내받았고 미리 주문해놓은 나가사끼라멘이 나왔다.
위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양이 엄청나다.
일반적인 국그릇의 2~3배는 될 듯한 사이즈다.
그리고 야채와 해물이 생각 이상으로 많다.
국물을 먹어보니…
음…괜찮다.
면과 건더기는 다 먹었으나
국물은 다 먹지 못했다.
먹고난 후 계단을 내려가면서 보이는 글
‘자신의 일보다 사람의 일?’
나가사끼라멘을 먹어보니…
일본에서 정통 나가사끼라멘을 먹어보질 못해서
맛을 비교해보지 못하지만
최소한 집에서 끓여먹는 나가사끼짬뽕면 보다는 월등히 맛있다.
(나가사끼짬뽕면과 비교하는게 좀 웃기긴하지만…)
해물과 야채도 많고…
괜찮다.
친구 말로는 에비돈도 맛있다고 하던데…
다음 주엔 에비돈을 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