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아이팟) 분해 툴킷을 한달전에(정확히는 6주 전) 주문했는데…
너무 오지 않아서
오늘 오픈마켓에서 파는 아이팟 오픈툴을 구매했는데…
주문했던 아이폰(아이팟 ) 분해툴킷이 도착했다.;;;
젠장;;;;
노란 팩에 담겨져 홍콩에서 출발했다.
아이폰(아이팟) 분해툴킷은 비닐팩에 담겨져 있었다.
구성품은
아이폰(아이팟) 오픈툴, 드라이버(+, -, *), 기타피크처럼 생긴 오프너(어디에 쓰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액정오픈도구, 테이프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팟 오픈툴이 왔으니 아이팟 클래식 3세대 배터리를 교체해보자.
ifixit의 아이팟 클래식 3세대 배터리 교체 페이지를 참고했다.
아이팟을 홀드 상태로 둔 후 위의 사진과 같이 잡는다.
그리고 좀 넙적한 오픈툴로 아이팟의 상하판 사이에 꽂아 벌려준다.
넙적한 오픈툴을 모서리에 걸쳐놓고
좁은 오픈툴을 이음새 부분에 꽂아 쭉~ 밀어서 열어준다.
그러면 위와 같이 상하판이 벌어지게 된다.
아이팟의 상하판은 케이블로 연결되어 있으니 조심히 열어젖힌다.
그리고 상하판을 연결하는 케이블을 뽑아준다.
그러면 위의 사진과 같이 상하판이 완전히 분리할 수 있다.
이제 배터리 케이블을 분리할 시간이다.
위의 사진과 같이 연결된 배터리 케이블을 보드에서 떼어넨다.
그리고 하드디스크를 들어올리면 배터리를 분리할 수 있다.
기존의 방전된 배터리와 교체할 새로운 배터리.
교체할 배터리의 사이즈가 약간 작은 듯하다.
혹시 들고 다닐 때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지 걱정이 된다.
먼저 배터리 케이블을 보드에 연결하고
배터리를 아이팟에 위치시킨다.
그리고 하드디스크를 내려 결합시킨다.
배터리 연결이 완료됐으니 조립하면 된다.
상하판을 연결해주는 케이블을 다시 꽂아주고 상하판 케이스를 힘을 주어 닫아주면 끝이다.
새로운 배터리를 꽂았으니 아이팟을 켜보자.
사과 마크가 나오면서 아이팟이 켜진다.
기대기대~
혹시 전원이 부족할 수도 있으니 전원아답터를 연결해서 전원을 충분히 공급해주면
오~제대로 실행된다.
이제 컴퓨터에 연결해보자.
제대로 연결됨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팟 클래식 3세대의 용량은 20GB이다.
컴퓨터에 연결하지 않고 또한 전원을 연결하지 않고서도 배터리가 남아 있음을 알 수 있다.
드디어 아이팟 클래식 3세대가 되살아났다.
음하하~
하지만…
아이팟의 하단부분은 살리지 못했다.
처음 상하판을 분리할 때 부터 저렇게 부러져 있었는데…
위의 사진처럼 강력접착제로 붙여보려고 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그래서 결국 아이팟 클래식 3세대의 케이블 연결부분은…
위의 사진과 같이 벌거숭이가 되었다.;;;
교체하고 덩그러니 남은 기존 배터리…
휴지통으로 직행했다.
배터리 교체후 오픈툴의 상태.
그나마 지난번 보다는 낫지만 아이팟 오픈툴은 일회용이다.
아이팟 클래식 3세대의 배터리를 교체해보니…
4세대의 배터리와 하드디스크를 교체했던 경험이 있어서
3세대의 배터리를 교체하는데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팟의 밑부분 – 케이블 연결 부분을 살지 못해서 아쉽다.
ebay를 보니 고장난 3세대를 팔던데…
혹은 ifixit에 3세대의 앞뒤패널을 팔던데…
그것들을 구매해서 케이스를 바꿔버릴까 싶은 생각도 든다.
좀더 고민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