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협회 바리스타 1급 후기

드디어 커피협회 바리스타 1급에 최종 합격했다.

필기는 작년(2016년 3월)에 합격했고

실기는 1년이 지난 이번에 2달간 학원을 다니며 연습하고 실기시험을 보고 합격했다.

필기 시험을 합격한 후 학원 주말반 오후반 수업이 개설된 학원이 없어서

언제 하나 싶었는데…

마침 아이엠바리스타 학원에서 주말 오후반 수업이 개설되었고 냉큼 신청한 후 수업을 들었다.

1급 실기는 2급 실기와는 달리 준비 과정 동안에 원두를 선택하고 적절한 분쇄도를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2급은 카푸치노의 경우에 하트만 만들면 됐는데 1급은 로제타와 3단 튤립을 그려야만 한다.

학원에서 2달간 열심히 수업도 듣고 실습도 했다.

실기 시험은 6월 2일 금요일에 아이엠바리스타 학원에서 시험을 치뤘다.

3개의 원두 중 2번째 원두를 선택하고 분쇄도를 맞추는데…

원두가 너무 빨리 분쇄되어 나오길래 과감히 분쇄날을 돌려서 추출을 했는데도 커피가 너무 빨리 추출이 되었다.

몇 번을 다시 분쇄날을 조절하고 마지막 추출을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커피액이 추출되었다.

그래도 시간이 없으니 종료를 했는데 19.5초에 35ml가 추출됐다고 심사위원이 알려주었다.

(15초 미만, 40초 초과,  25ml 미만, 35ml 초과인 경우 실격)

선택한 원두는 ‘황금나무’ 커피라고 말하고 특징에 대해서 설명한 후

에스프레소 4잔과 카푸치노 4잔을 추출했다.

긴장이 되서 손이 엄청 떨려서

카푸치노 그림은 대충 흉내만 내는 수준으로 마무리를 했다.

다행히 점수는 76점을 받았고 합격했다는 문자를 받았다.

점수를 보니 선택한 커피가 ‘황금나무’ 커피가 맞았던 것 같다.

이제 커피 시험은 SCAE나 커피지도사 자격증?ㅋ

고민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