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HKB Pro2를 구입한 후 팜레스트에 관심이 생겼다.
HHKB Pro2의 경우 높이가 좀 있어서 타이핑을 하는데 손목에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원목 팜레스트, 가죽 팜레스트, 아스텔 팜레스트 등 다양한 종류의 팜레스트가 있다.
가격은 1만원 미만에서 5만원 정도까지 다양하다.
검색을 통해 대나무로 만든 팜레스트에 대한 글을 보게 되었고 네** 카페에 주문 방식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격도 택배비를 포함해서 원목 팜레스트의 약 1/3 ~ 1/4 가격이고 사용 후기도 괜찮은 것 같아서 네** 카페에 가입을 하고 주문을 했다.
4월 말에 주문했는데 5월 초까지 작업장 이전 문제로 인해 주문한 지 10일 정도가 지난 5월 8일에 받을 수 있었다.
길다란 박스에 포장이 되어 도착했다. 박스 안에는 팜레스트가 신문지로 돌돌 말려 배송되었다.
나무의 결 무늬가 참 마음에 든다.
숫자 패드가 없는 HHKB Pro2의 길이에 맞춰 제작을 했기에 가로의 길이가 많이 짧다.
나무가 통으로 결합되어 있다.
네** 카페이 있는 글을 보니 대나무가 처음부터 합쳐져 있는 원판을 절단하는 방식으로 만든다고 한다.
옆면이 전체적으로 매끄럽게 제작되었다.
긁히거나 상처가 생길 염려는 없다.
HHKB Pro2 앞에 놓았을 때 사진에서와 같이 사이즈가 딱 맞다.
높이도 적당한 편이라 팜레스트가 없을 때에 비해서 확실히 손목의 통증이 덜 한 것을 느낄 수 있다.
처음 받았을 때에는 냄새가 좀 났지만 몇 일이 지나니 냄새도 없어지고 괜찮다.
밑면이 미끄러질 수도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범폰을 구매해서 붙여 사용하면 좋을 듯하다.
가격대비 아주 만족스러운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