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치료기(업데이트)

주말부터 오른쪽 가슴아래에 도돌도돌하게 피부발진이 생기기 시작했다. 간지럽고 따끔거리는 것이 벌레에 물린것인가 싶었으나…

주말이라 병원은 진료를 하지 않고 그렇다고 응급실에 갈 정도는 아닌 것 같아서 그냥 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대상포진 같은 느낌이 든다.

-병원 치료 1일차-

월요일인 오늘은 병원에 가야겠다 싶어 출근 후에 회사 근처 병원을 찾아보니 피부과는 보통 10시에 진료를 시작한다. 인터넷을 보니 대상포진은 내과에서도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하여 회사 근처 내과에 내원했다.

의사 선생님이 피부발진을 보자마자 대상포진이 맞다고 하네.;;

위의 사진을 보면 중간에 수포가 올라온 것이 보인다.

의사 선생님이 아직 젊으니(40대 후반) 약만 먹으면 금방 낫는다고 하여 약을 처방받고 왔다.

파비어정(항바이러스제), 록스핀정(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알마겔정(제산제)을 3일치를 처방받고 약을 먹었다. 약의 효과 때문인지 간지러움은 좀 덜해졌다.

3일 후에 다시 병원을 내원할 예정이다. 병원비랑 약값이 3만원이 나왔다.

-병원 치료 3일차-

하루 세번 항바이러스제를 먹고 있는데 눈에 띄는 증상의 호전은 보이지 않는다. 전보다 수포가 생기긴 했는데 이게 여드름이나 뽀드락지 같은 느낌이라 대상포진이 맞나 싶기도 하다.

다른 사람들처럼 엄청난 통증이 있는 것은 아니고 바늘로 꼭꼭 찌르는 통증, 칼로 베는 듯한 아픔은 느껴진다. 엄청 가렵기도 하고…대상포진이 신경계 관련 질환이라 그런지 닭살이 돋는 찌릿찌릿한 느낌이 엄청 든다.

아파서 잠을 못 잘 것 같아서 타이레놀을 먹고 자니 편안하게 잘 수 있었다.

항바이러스를 먹으면 금방 좋아지겠지 했으나 그건 또 아닌 듯 하고… 일주일은 항바이러스제를 먹어야 한다던데…시간이 참 더디게 가는 것 같다. 평소에는 그렇게 빨리 가는 시간이었는데…

하루 약을 더 먹고 다시 병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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